백선
양산에서 금난초를 담고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백선은 연한 보라가 스며든 하얀 꽃잎이 참 특이하다.
꽃잎의 진한 무늬는 직접 그려놓은 듯하다.
얼레지의 꽃잎 무늬처럼....
아래로 축 처진 꽃수술이 끝머리에서 살짝 웨이브 감아올린 모양은
옛날 50~60년대 여인들의 고대머리처럼 멋을 내었다.
펼쳐진 꽃잎 모양도 아름다워 백선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내려오며 아름다운 꽃이 눈에 밟혀
아쉬워 뒤돌아보아도 역시 참 아름답다.
백선/참고/daum사전/
다른 이름:검화, 백양선, 백선피, 양선초: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
5~6월에 향이 진하고 연한 보라색, 연한 붉은색의 오판화가 줄기 끝에 총상(總狀) 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거죽에 도톨도톨한 유선(油腺)이 있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는다.뿌리는 굵고 희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90cm 정도이고 단단하다. 잎은 홀수 깃모양 겹잎이고,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잔톱니가 있다. 산기슭에 저절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어린 잎에 투명한 유점이 있어서 건드리면 독특한 냄새가 나는 약용식물로, 낙태, 두통, 황달, 이뇨 등에 처방된다. 땅속에 노란빛이 도는 굵은 뿌리는 약으로 쓰이고 빛깔은 산삼이나 인삼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