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개연
서운암 들어서니 모퉁이에 작은 연못이 보인다.
연못 주위에는 파란 붓꽃과 노란 꽃창포가 피어 있다.
연못에는 왜개연이 활짝 피어 초록 이파리 위에 노란 꽃이 가득하다.
하트 모양의 이파리가 수없이 물에 떠있는 모양도 환상적이다.
초록잎이 노란 연꽃을 받드는 모양도 참 아름답다.
얘들은 서운하겠지만 연못위에 떨어지는 빗방울까지도....
처음 보는 노란 왜개연을 가까이에서 담고 싶지만
비가 오니 카메라가 비에 젖을라 우산 받칠라 힘들어 포기한다.
위로 한참 오르다보면 작은 연못이 또 나오고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는 꽃이 있었지만
이미 렌즈에는 물이 들어가 담을 수가 없다.
처음보는 노란 연을 그냥 보내기 싫어 실컷 마음속에 꾹 담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연못위에 노란 왜개연과 초록 하트..
아련하지만 비가 오면 어느새 나를 두드리지 않을까?
렌즈에 물이 들어가 귀신 영화에나 볼 수 있는,,,,
모처럼 가까이에 있어 담기 참 좋았는데 아쉽다.
비 들어간 걸 언제 또 담겠나 싶어서 추억으로....
왜개연꽃/참고/naver사전/
학명[Nuphar subintegerrimum]: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풀
연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뿌리줄기가 굵고 진흙 속으로 넓게 벋는다. 뿌리줄기 끝에서 잎이 나며 잎은 물 위에 뜬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6∼10cm, 나비 6∼9cm에 밑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둥글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 약 2.5cm로서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에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에 길이 12∼20mm이다. 꽃잎도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이고 길이 5∼7mm이며 분명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머리는 방석 모양이며 가운뎃부분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단단한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심고 뿌리와 잎은 민간에서 강장제·지혈제 등으로 쓴다. 한국(전라남도·함경남도)·일본·만주·몽골·사할린섬·캄차카반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