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주걱
식충식물인 끈끈이 주걱을 만나서 잘 담아보려고
애를써 보았지만 카메라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다.
습지에서 자라는 야생이라 많이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하얀 꽃 피우는 걸 담으려 다시 찾았지만
아직 꽃망울 터트릴려면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주걱처럼 생긴 움직이는 잎이 징그럽기도 하고
이뻐기도 하고 특이하다.
선모끝에 맺힌 유리알같은 보석들이 한 멋을 더한다.
작은 곤충을 잡았는지 선모를 모으고 있는 아이도 있다.
7월에 꽃이 핀다고 하니 다시 찾아가
꽃잎 5장을 활짝 펼친 하얀 꽃을 꼭 보고싶다.
끈끈이주걱/참고/daum사전/
학명[Drosera rotundifolia]:쌍떡잎식물 끈끈이귀개목 끈끈이귀개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산성 습지에서 자란다. 식충식물로 높이가 6∼30cm이다. 로제트상으로 자라는 잎들 사이에서 길이 10~25㎝ 정도의 꽃줄기가 곧추서서 나오고 식물체의 아래쪽에 있는 잎은 둥글고 주걱처럼 생겼으며 종종 붉은색 잎자루가 달리기도 한다. 잎의 앞면과 가장자리에 붉은 색의 긴 선모가 있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털들이 잎을 덮고 있는데, 털끝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와 곤충들을 붙잡는다. 잎의 위쪽에 붙은 촉모(선모가 달린 털)는 쉽게 휘어지며 곤충들을 붙잡고 끈적끈적한 촉모들이 그물망처럼 둘러싸고 삼킨다. 촉모에서 나온 효소의 작용으로 붙잡은 곤충에서 영양분이 다 빠지면 잎은 다시 열리고, 다른 곤충을 잡게 된다. 꽃은 7월에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줄기 끝에 10 송이 정도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수술은 5개로 꽃잎보다 짧고, 암술머리는 3개인데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익으면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양끝에 꼬리 같은 돌기가 있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난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