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위질빵,파리풀,애기똥풀,주홍서나물,한련

이은 아네스 2008. 7. 30. 21:36

 

 

 

 

 

 

 

한적한 길가나 등산로 입구에서 7월에 담은 꽃들이다.

상태가 별로지만 기념으로 올리며 얘들을 만났던 순간을 기억해보니 즐거워진다.

하얀 눈꽃같은 사위질빵은 꽃을 피운게 몇 송이밖에 없어서 아쉽다.

좀 더 기다려서 꽃이 만발하면 멋지게 다시 담아 보고싶은  꽃이다.

'사위질빵' 이름이 참 이상하기도 하다.

 

 

 

 

 

 

 

 

 

 

 

 

 

 

 

 

 

 

 

 

파리풀 한송이를 발견하고 고이 담아 보려는데

징그러운 방해꾼이 붙어 있다.

혹시 내게 튀어 오를까봐 조심조심하며 얼마나 졸였는지....

 

 

 

 

 

 

 

 

 

 

 

 

 

 

 

 

 

 

 

 

 

 

 

 

 

 

 

 

노란 애기똥풀이다.

아마 게으름 피우다가 친구따라 못가고 뒤처진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노란빛은 참 맑고 이쁘다.

 

 

 

 

 

 

 

 

 

 

 

 

 

 

 

 

 

 

 

 

멀리 날아보려 하얗게 머리를 풀어헤치고

이기대 바위앞에 자리잡은 주홍빛 주홍서나물이다.

얘들은 왜 비비꼬며 서 있는지....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 같다.

 

 

 

 

 

 

 

 

 

 

 

 

 

 

 

 

 

 

 

 

 

 

 

 

 

 

 

 

한련 한송이를 보았는데 강렬한 꽃잎빛에 기가 죽어

얼떨결에 한 컷 했는데 별로이다.

난 한련의 꽃빛깔과 같은 옷을 입어본 적이 없다.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이 빛깔을 바라보며 새로운 느낌에 젖어본다.

 

 

 

 

 

 

 

 

 

 

 

 

  

 

 

 

          사위질빵         
학명[Clematis apiifolia]: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

          파리풀        
학명[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쌍떡잎식물 파리풀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