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애기고추나물,골등골나물,참싸리
이은 아네스
2008. 8. 14. 09:21
습지에서 만난 애기고추나물은
노란 꽃이 너무 작아 포기하려다가
다시 담아 보았는데 역시 똑딱이로는 무리인 것 같다.
돌바늘꽃 곁에서 한창 꽃술을 열고 있는 중이다.
약간 꽃술을 연 봉오리는 아주 작은 튤립 모양이다.
끝에 주황빛이 약간 물든 노란 꽃잎은 더위에 지쳤는지
큰 꽃받침에 기대어 아예 편안하게 누워버렸다.
이기대에서 만난 골등골나물은 처음엔 등골나물로 착각했다.
등골나물보다 잎이 더 좁고 꽃잎끝은 붉은 빛이 감돌며
줄기는 자줏빛으로 구별된다.
그냥 싸리꽃이라 불렀는데 동정을 받으니 참싸리라 한다.
습지에 자라서 그런지 참싸리가 이파리가 하트 모양이고
꽃잎은 더 크고 연분홍 연보라 꽃분홍으로 물들어 참 이쁘다.
애기고추나물
학명[Hypericum japonicum]:쌍떡잎식물 물레나물과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
골등골나물
학명[Eupatorium lindleyanum]: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