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머루,연꽃
이은 아네스
2008. 9. 7. 10:42
장산의 바위산에서 담은 개머루이다.
개머루 보석의 파스텔톤 빛깔이 참 이쁘다.
핑크와 블루 보석이 너무 사랑스러워 가슴이 설레인다.
초록 열매가 한 알씩 이쁜 빛으로 물들어 가며 가을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개머루가 모두 물들면 얼마나 이쁠지
상상해보며 그냥 좋아서 웃어 본다.
오후 늦게 담은 해질녘 구름과 연밥
그리고 연꽃 이파리와 늦둥이들이다.
개머루 초록 열매가 물들며 가을은 시작되었고
가을 준비를 한다고 두구동 연꽃도 서서히 지고 있다.
하얀 늦둥이가 하나 둘 재롱을 피운다.
주홍서 나물도 가을 타는지
한풀이를 하는지....
하얀 머리를 풀어 휘날리니
바라보는 내 마음도 괜히 섧다.
바위산의 바위를 감아 오르는
이파리가 아주 큰 담쟁이이다.
숲 그늘도 없이 햇볕에 노출된 바위에 붙어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벌써 단풍 빛으로 물들어
모두 함께 가을 노래를 부른다.
개머루/참고/naver사전/
학명[Ampelopsis brevipedunculata var. heterophylla]:쌍떡잎식물 포도과의 낙엽성 덩굴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