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복수초
이은 아네스
2009. 2. 28. 23:58
2월 17일 울산에서 만난 복수초이다.
노란꽃과 초록잎을 보며 그 첫만남을 반추한다.
고운 변산바람꽃과 노란 복수초가 도란도란 정답던 그 언덕에서
덩달아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으로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을 지녔기에
2월의 복수초를 간절히 기다렸다.
보름달보며 기도하듯 경건한 마음으로 셔트를 누른다.
동행하신 샘과 우리 모두 한 해 내내 복 많이 받길 기원한다.
바쁜 일들로 이제야 노란빛을 보며 미안한 생각이 든다.
복수초
학명[Adonis amurensis]: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