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비추,도라지,원추리,큰까치수영,석잠풀,물봉선,부처꽃
이은 아네스
2010. 7. 29. 00:20
짙은 녹음으로 이미 어둑한 산길
10m도 채 안되는 곳에 후다닥 소리에 쳐다보니 아찔하다.
큰 멧돼지 한 마리
모기땜에 완전 무장하니 괴물로 보였는지
도리어 가파른 산등성이로 내뺀다.
얼마나 놀랐는지....
결국 시들고 때놓친 꽃들
증명셧 몇 번으로 하산했지만
처음 본 그리 큰 멧돼지도 우릴 보고 놀라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산 속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또 하나 늘어났다.
/비비추/
/도라지/
/원추리/
/큰까치수영도 이미 시들어 결실을 맺는 중이다/
/해가 진 후 만난 석잠풀/
/아쉽지만 때를 놓친 물봉선/
/시들어가는 부처꽃
아름다운 꽃빛은 여전하다/
비비추
학명[Hosta longipes]: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