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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금정산에서 만난 진퍼리잔대는 도라지꽃과 참 비슷하다.
처음엔 모싯대인줄 알았는데 꽃모양과 잎이 좀 다르다.
잠자리난초를 찾아 헤매다 덤으로 받은 선물이다.
여기저기 여러 대가 시선에 들어오니 날아갈 것만 같다.
이쁜 보랏빛 종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지고
파란 하늘 아래 이쁜 보랏빛 꽃들을 바라보며
그 즐거움으로 내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났다.
진퍼리잔대와 꼴하늘지기가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있다.
진퍼리 잔대 곁에서 화려한 분홍으로 홀로 핀 노루오줌이다.
친구도 없는 분홍꽃빛이 너무나 화려해 더 외로워보인다.
간월재 임도에서 길가에서 만난 노루오줌은
워낙 지쳤을 때 만나서 옳게 대우도 못받은 아이이다.
좀 더 신경을 써서 담을 걸 아쉬워진다.
멋진 분홍이 참 이뻤는데도....
진퍼리잔대
학명[Adenophora palustris]:쌍떡잎식물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