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14 쑥부쟁이종류 시월 말 금정산 남문 산책로에서 담은 쑥부쟁이이다. 정확한 종명을 동정받을 수 없어 그냥 쑥부쟁이로 부른다. 까실쑥부쟁이로 보시는 분도 있었지만.... 아직도 꽃술을 접진 않았지만 외롭고 추운 탓인지 비틀린 꽃잎과 빛깔이 바랜 연보라빛이 애처로와보인다. 여태 버티고 기다려준 얘들이 얼마나.. 2008. 11. 10. 꽃향유 아직도 보라빛으로 환하게 웃으며 피어있는 꽃향유이다. 화사한 꽃빛을 보기 힘든 늦가을에 얘들이 내마음에 연보라빛으로 이쁘게 화장을 해준다. 살며시 미소가 번져간다. 지금 내모습 한 컷 담으면 참 이쁠 것 같다는.. 못말리는 공주병에 크게 웃어 버렸다. 금정산 남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왼쪽 .. 2008. 11. 6. 층층잔대,무릇,참나리 금정산 소나무숲 옆 길가에서 만난 보라꽃 층층잔대는 약간 오므라든 연보랏빛 꽃의 끝을 연한 연두로 채색하여 꽃잎 끝에다 살포시 웨이브를 넣은 멋쟁이 아씨이다. 마치 이쁜 운치나는 거리의 가로등같기도 하고.. 종 울리는 줄처럼 튀어나온 긴 암술대가 보랏빛 종을 살랑살랑 흔들어대니 은은한 .. 2008. 8. 17. 파란여로 8월9일 금정산에서 만난 파란여로이다. 잠자리난초를 찾아 헤매다 파란여로를 만났을땐 하얀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푸른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내겐 파란여로가 제법 보이는데 친구가 보았다는 흰여로는 보이질 않는다. 셔트를 누를 때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자기를 무시한다고 여로가 토라.. 2008. 8. 15. 진퍼리잔대,노루오줌,꼴하늘지기 금정산에서 만난 진퍼리잔대는 도라지꽃과 참 비슷하다. 처음엔 모싯대인줄 알았는데 꽃모양과 잎이 좀 다르다. 잠자리난초를 찾아 헤매다 덤으로 받은 선물이다. 여기저기 여러 대가 시선에 들어오니 날아갈 것만 같다. 이쁜 보랏빛 종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지고 파란 하늘 아래 이쁜 보랏빛 꽃들.. 2008. 8. 13. 잠자리난초 8월 9일 금정산 동문에서 3망루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친구가 일러준 잠자리난초를 찾아서....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는 않고 여기저기 피고 있는 여로만 보인다. 아무래도 너무 멀리 지나친 것 같다. 마침 잠자리난초를 찾아나선 분들이 있어 합류했다. 그분들 도움으로 쉽게 잠자리난초를 찾았다. 하.. 2008. 8. 11. 석잠풀 금정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석잠풀이다. 5월에 정족산 가면서 들른 양산에서 친구는 석잠풀을 참 이쁘게 담아왔는데 난 놓쳐서 아쉬웠다. 개구쟁이들이 모여서 놀이기구 타는 것 같아 재미있는 석잠풀을 애타게 찾았는데 눈 앞에 연보라꽃들이 줄줄이 이쁘게 서 있다. 신나게 담으며 함께 즐거웠던 .. 2008. 6. 19. 약모밀 열흘쯤 전에 금정산에서 만난 약모밀이다. 어성초라고도 하는데 효소를 만들거나 약초로 쓰인다. 하얀꽃인 줄만 알았는데 수술에 붙은 노란 꽃밥때문에 노란 꽃이라한다. 노란 꽃차례 아래에 있는 4장은 하얀 꽃잎이 아니고 잎이 변형된 포이다. 이래도 다음에 또 만나면 아! 하얀 꽃! 이쁘다라고 할 .. 2008. 6. 19. 금정산의 엉겅퀴 금정산에서 만난 엉겅퀴는 모진 바람과 강렬한 태양빛을 받아 와인빛 꽃잎의 색채가 더욱 정열적이고 화려하다. 지체할 수 없어 겨우 3종의 엉겅퀴지만 날카로운 가시와 야릇한 매력은 어느 꽃 못지않다. 10종정도 담지 못한게 참 아쉽다. 2008. 6.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