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서 만난 이삭여뀌이다.
빨간 꽃에 암술대 2 개가 귀엽게 쏘옥 나와 있다.
커다란 이파리에 꽃은 왜그리 작은지..
균형이 잡히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아주 조그만 빨간 꽃이 보면 볼수록 이쁘다.
두구동 연꽃 소류지의 흰꽃여뀌이다.
곁에는 연꽃들이 자라고 있다.
담기가 힘든 위치라
흰꽃여뀌를 불러줄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조그만 하얀 꽃은 암술 수술에 물든 빨간 점이 매력적이다.
이삭여뀌 곁에 붙어 자라는 친구 파리풀이다.
가늘고 길쭉한 줄기에 파리풀 꽃들도 겨우 참고 견디는데
파리풀 꽃의 꿀을 탐낸 나비가 살포시 내려 앉으니
파리풀 줄기가 휘청 휘어 버린다.
그 작은 꽃이 무심한 나비로 신음을 한다.
숲 속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이삭여뀌와 함께 휘휘 불어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무척 사이가 좋다.
이삭여뀌
학명[Persicaria filiforme]:쌍떡잎식물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포기 전체에 진통·지혈 등의 효능이 있어 관절통·위통 등에 사용한다.
흰꽃여뀌
학명[Persicaria japonica]:쌍떡잎식물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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