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많이 떨어져 낙엽이 쌓이기 시작한다.
바스락거리는 낙엽밟는 소리에 놀란
미역취가 화사하게 웃고 있다.
짙은 노란꽃빛이 참 이쁘기도 하다.
이제 숲 속의 꽃들이 거의 먼 길 떠나갔지만
아직 남아 노랗게 밝혀주는 미역취가 참 고맙다.
하얀 구절초를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 만났다.
곱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꽃술을 닫지 않고
기다려주니 고마워서 셔트를 누른다.
길가에서 만난 노란 개똥참외꽃이다.
먼저 보는 이가 무조건 임자라는
개똥참외는 보이지가 않고
꽃만이 밝은 노란빛으로 활짝 웃고 있다.
참외보다 작은 개똥참외는 맛이 없어 잘 먹지는 않지만
약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단다.
이고들빼기가 줄기와 넓고 긴 이파리가 튼실하여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 담아보았다.
미역취
학명[Solidago virga-aurea var. asiatica]: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구절초
학명[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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