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참 이상도하다. 미치광이풀
짙은 보라빛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기한 꽃을 향해 셧을 무수히 날려도
칙칙한 꽃빛깔 때문인지
별로이다.
그래도
야릇한 느낌으로 처음 본
미치광이풀과의
무척 즐거운 만남이었다.
솔이끼에 단풍이 들었다.
울긋불긋 이쁜 그 빛깔에 취해
마치 어느 가을날
억새덤불 헤치는 느낌으로
솔이끼 사이로 거닐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목에서
연약한 줄기를 나풀거리는
분홍빛 이쁜 꽃 솜나물과
길가에서 올 봄 처음 만난 노란 애기똥풀
-솜나물-
-애기똥풀-
미치광이풀
학명[Scopolia japonica]:쌍떡잎식물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
솜나물
학명[Leibnitzia anandria]: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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