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앵초의 분홍 꽃빛이 그리워
마치 부푼 봄처녀의 발끝처럼
춤추듯 산길을 걸으며
나뭇가지에 긁힌 것도 모르고 헤매다
저만치 분홍빛이 아른거리니
내마음은 하늘하늘 구름을 탄다.
다음날 먼 곳에서
엄청 많은 군락을 만나니
두눈엔 온통 분홍빛이 가득하고..
이쁜 분홍꽃 앵초 기억에
두볼엔 발그레 분홍빛으로 물들어간다.
-경남과 경북에서-
-현호색-
앵초
학명[Primula sieboldii]:쌍떡잎식물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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