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귀한 품종의 양귀비 찾아오니
겨우 버티고 있는 꽃 한 송이
그 마지막 한 송이 마저
가을 낙엽 떨어지듯
눈앞에서 꽃잎들 우수수....
이미 맺은 양귀비 결실들은
어느새 신선한 초록으로 단장하니
찬란한 햇살에 빛난다.
생태공원에서 만난 수련
멀리 떨어진 걸 애써 담아왔는데
선명하게 잡힌건
왜그리 불결한지....
거의 모두 폐기해 버리니 참 허무하다.
붓꽃 단 한송이 담았는데
약간 오른쪽으로 사각을 잡았지만
그새 바람이 불어 붓꽃을 왼쪽으로 밀어낸다.
시간에 쫓겨 그냥 돌아왔다.
밭에 나가보면 한창 가득한 감자꽃
그 보라빛 꽃잎이 참 이쁘다.
가지꽃과도 참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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