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출사 가던 날
태풍 하기비스 간접영향권으로
강풍경보 내렸다.
해국은 접고
간절곶 드라이브다.
철썩철썩
바다위엔 하얀 너울 넘실대고
바닷가엔 물보라 인다.
파도 소리에 귀가 멍하고
술취한 듯 중심 잃고
비틀비틀
대단한 바다의 유희
황홀했다.
/성난 바다/동영상
/해국/
이건 어쩌다 건진 컷, 카메라 들기도 힘든데....
강풍에도 파도 감상하시는....
BIFF에 영화 보느라 지쳐, 쉬러 갔는데
강풍에 날아가지 않으려 붙잡고 버티느라
온 몸이 맞은 듯 아파 쉬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