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월

솜나물

by 이은 아네스 2008. 4. 28.

 

 

 

이기대의 해안 산책로로 향하며 일부 염생식물을 기대했다.

그런데 산괴불주머니 군락이 나를 맞아 주었고 솜나물까지..

연약한 줄기끝에 어찌 저렇게 아름다운 빛이 물들 수 있었는지..

솜나물의 매혹적인 핑크빛이 너무 좋아 셔트를 누르지만 방해꾼이 있다.

연신 불어대는 바람이 고이 담게 두지를 않는다.

 

 

불어대는 바람따라 허느적거리는 연약한 줄기를 안정시켜가며

담으려니 여간 힘들지않다.

하지만 너무 이뻐서 꾹 참고 겨우 담아왔지만 별로 사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미 나의 눈에 담았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가냘픈 공주같은 솜나물은 지금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거다.

친한 동생이 나더러 왕비라하며 놀리던 생각이 난다.

공주병 말기인 줄은 스스로 인정하지만 그것도 넘쳐 왕비병이란다.

서로 바쁘지만 조만간에 만나 보아야겠다.

 

 

 

 

 

 

 

 

 

상태가 모두 별로지만 이 솜나물꽃의 색감이 너무 좋아 올렸다.

아마 바다의 세찬바람을 견디며 받은 충분한 햇볕이

얘들을 이리 이쁜 색으로 물들게 한 것 같다.

 

 

 

 

 

 

                                                                          솜나물/참고/daum사전/                                                                        

학명[Leibnitzia anandria]: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대정초(大丁草), 솜나무, 부싯깃나무, 까치취라고도 함.숲속 양지 바른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꽃피는 시기는 4~9월로 비교적 길며, 가을에 꽃피는 개체는 봄에 피는 개체보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크다. 봄에 나오는 개체는 키가 5~20㎝ 정도이고 뿌리에서 나오는 잎의 모양이 3각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는 것에 비해, 가을에 나오는 개체는 키가 60㎝에 달하고 뿌리에서 나는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무잎처럼 갈라져 있다. 잎의 뒷면은 흰색 털이 밀생한다. 흰색 또는 담자색의 지름 15㎜ 정도이며 5~9월에 꽃은 꽃줄기 끝에 1개씩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방추형이며, 흰색의 관모(冠毛)를 가진다. 열매를 부싯돌에 얹어 담뱃불을 붙이기도 하여 부싯깃나무라고도 하며, 잎에 흰섬유와 같은 털이 밀생하여 이불솜을 뒤집어쓴 듯하므로 솜나물이라 하는 것 같다. 중국·소련·일본에도 분포하는 이 풀은 약효도 독도 없으며, 어린순은 봄에 나물로 먹는다. 관상용으로도 심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4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제비꽃  (0) 2008.04.28
노랑제비꽃  (0) 2008.04.28
산괴불주머니  (0) 2008.04.28
이기대에서  (0) 2008.04.24
꿩의밥과 노란수선화  (0)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