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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by 이은 아네스 2008. 12. 27.

 

 

 

 

 

 

 

 

광안리 수변공원앞 횟집에서 모임이 있었다.

9층이라 광안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리창을 통해 바로 앞에 광안대교가 보이고

광안대교위를 쌩쌩 달리는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바다위엔 유람선이 유유히 떠 있고

작은 배가 물결을 가로 저으며 나아간다.

한낮의 햇살이 아래로 살짝  비치니

은빛으로 빛나는 바닷물에 눈이 부신다.

 

 

 

 

 

 

 

 

 

 

 

 

 

 

 

 

 

 

 

 

 

 

 

 

 

 

 

 

 

 

 

 

아래로 내려다보니수변공원에서

해녀들이 한참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무얼 잡는지 참 궁금하다.

춥지는 않은지 안쓰럽기도하다.

수변공원은 한여름엔 환상적인 광안대교 야경도 즐기고

돗자리 깔고 밤새 쉬는 피서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지금은 그사람들 다 어디로 갔는지....

추워서 사라진 가냘픈 들꽃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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