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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구골나무

by 이은 아네스 2009. 1. 27.

 

 

 

 

 

 

 

 

 

1월초 범어사에서 담은 구골나무이다.

작년 12월에 하얗게 핀 꽃을 보았지만 해가 진 후라 아쉽게 돌아온 후

내내 마음에 걸려 결국 아는 동생이랑 다시 범어사를 찾았다.

이미 탐스럽던 하얀 꽃이 지고 있는 중이다.

호랑이발톱가시나무라고 크리스마스때 장식용이나 이파리를 염산에 담가

잎맥만 살려 이쁜색으로 염색하여 카드를 꾸밀 때 쓰곤 하던 기억이 난다.

호랑가시나무는 꽃이 4~5월에 피고 잎이 어긋나고 빨간 열매라는데

이 아이는 12월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잎이 마주나는 걸 보니

호랑가시나무는 아니고 구골나무인 것 같다.

이 나무가 하얀 꽃을 피운 건 처음 본다.

12월 범어사에서 하얀 꽃을 처음 보았을 때 얼마나 신기했던지....

이젠 해마다 12월이면 이 아이를 보러 범어사를 찾을 것이다.

 

 

 

 

 

 

 

 

 

 

 

 

 

 

 

 

 

 

 

 

 

 

 

 

 

 

 

 

 

 

 

 

 

 

 

 

 

 

 

 

 

 

 

 

 

 

 

 

 

 

 

 

 

 

 

 

 

 

 

 

 

 

 

 

 

 

 

 

 

 

 

 

 

 

 

 

 

 

 

 

 

 

 

 

 

 

구골나무는 갖가지 뼈질환에 양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절, 골다골증,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등에 신기한 효력이 있고

신장과 간장, 두통, 귀울림, 고혈압, 눈충혈에도 효과가 있다고한다.

구골나무에 인동덩굴과 골담초를 더하여 쓰면 더욱 효과가 크며

구골나무는 독이 없으므로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는 약재라고.

피임 효과도 있어 구골목 달인 물을 마시면 체질에 따라

임신이 안 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귀신을 물리친다하여 크리스마스철에 장식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구골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이다.

 

 

 

 

 

 

 

 

 

 

 

 

 

 

 

 

 

 

 

 

 

 

 

 

 

       호랑가시나무      
학명[Ilex cornuta Lindl. & Paxton]:감탕나무과의 상록활엽 소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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