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언제나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동백나무을 찾아서 길을 나선다.
드라이브하다가 이쁘게 피어있는 동백은 드러 보이지만
촬영하기 곤란한 곳이라 이쁜 동백을 보고도 담을 수 없어
그 답답함에 고개를 돌려버린다.
마치 지척에 두고도 홀로 바라만보는 연인들처럼....
결국 온천천에서 아름다운 분홍빛을 발견했으니
기다리던 동백이 활짝 꽃술을 열었다.
활짝 핀 애기동백의 꽃분홍 빛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동백꽃 사이로 오가는 눈빛에 꽃분홍빛이 어린다.
꽃들이 모두 먼 길 떠나버렸지만 추운 겨울에도 꽃단장하고
누구를 기다리는지 애처롭기도 하다.
황홀한 빛에 머물었던 그 때가 그리워진다.
'동백아가씨' 노래가 생각난다.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애기동백을 만나 오랜만에 옛노래도 불러 보고.....
동백나무
학명[Camellia japonica]:쌍떡잎식물 차나무과의 상록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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