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 먹는다고
괭이밥이라는 말이 있다. 꽃말은 빛나는 마음, 추억, 동심이라고....
하트모양인 잎이 특징이며 열매가 작은 오이처럼 생겼으며 다 익으면
살짝 건드려도 톡 터지면서 씨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 봉숭아 꽃물 들일 때 백반 대신 괭이밥을 찧어서 쓰기도 했다는데
괭이밥의 시큼한 옥살산 성분이 꽃물을 더 잘들게 한다고 한다.
작은 바위 틈새에 자리잡은 괭이밥이 예뻐서
마주보고 웃으며 노란꽃과 미소를 나눈다.
사이좋게 모여 지내는 괭이밥을 질투해 파란 봄까치꽃이 심술궂게 끼어 들었다.
아래에 있는 붉은 괭이밥은 잎도 붉지만 꽃 안쪽에
붉은 테두리가 확실하게 구별을 해준다.
붉은 하트모양의 잎을 책갈피에 끼워 두었다가
예전에 연인들은 편지지에 붙여서 사용했다고....
붉은 괭이밥과 괭이밥의 구별
붉은괭이밥은 꽃 안쪽과 잎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붉은괭이밥의 잎은 질 때 녹색으로 변한다. 녹색의 괭이밥은 밤낮의 기온차, 가을, 봄에 싹이 트기 시작할 때 잎이 붉게 변할 때가 있다. 잎의 색깔만 관찰하지말고 꽃 안쪽에 붉은색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괭이밥
학명:Oxalis corniculata: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초장초·괴싱이·시금초라고도 하며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는 10∼30cm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풀 전체에 가는 털이 나고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며 그 위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옆이나 위쪽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갈래로 갈라진다. 작은잎은 거꾸로 세운 심장 모양이다. 꽃은 5∼9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로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잎도 5개이고 바소꼴이다. 수술은 10개인데 5개는 길고 5개는 짧다. 1개의 씨방은 5실이고, 암술대는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주름이 6줄 지며 익으면 많은 씨가 나온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한국·일본·타이완·아시아·유럽·북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