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언덕배기의 하얀 산자고 곁에서 꿩의밥을 만났다.
꿩의밥은 어떤 연유로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하다.
강아지풀과 비슷하게 보인다.
비교해보면 이름에 모두 동물이름이 붙어 있다.
먹이였는지 옛날 사람들은 참 재미있다.
향기가 없는 풀에 화사한 꽃을 선물한다.
온천천에 피어 있는 향기가 그윽한 노란 수선화로 따뜻해짐을 느낀다.
꿩의밥/참고/daum사전/
학명[Luzula capitata]:외떡잎식물 골풀과(―科 Junc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땅속줄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 나며 키는 2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길이가 7~15㎝에 달하며 잎가장자리에 하얀 털이 나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이보다 훨씬 짧다. 꽃은 붉은 흑갈색이며 4~5월에 줄기 끝에 동그랗게 모여 피고 6장의 꽃덮개로 이루어졌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데 그 안에는 검정색 씨가 들어 있다. 산과 들 어느 곳에서나 흔히 자라고 특히 잔디밭에서 많이 자란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7~8월에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것을 피가 섞인 설사가 나올 때 민간요법으로 쓰기도 한다.
수선화
학명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약간 습한 땅에서 잘 자라며, 땅속줄기는 검은색으로 양파처럼 둥글고 잎은 난초잎같이 선형으로 자란다. 꽃은 12~3월경 꽃줄기 끝에 6개 정도가 옆을 향해 핀다. 수선화의 속명(屬名)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 말인 'narkau'(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 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특히 스페인·포르투갈에 많으며, 북아프리카에도 분포한다.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꽃말은 '자존'이고 꽃은 필 때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발열·백일해·천식·구토에도 이용한다. 둥근 땅속줄기를 나누어 심어 번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