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임도에 며느리밥풀이 허드러지게 피어 있다.
무리지어 핀 꽃분홍 꽃이 참 멋있다.
하얀 밥풀 두 개를 바라보면 참 우습지만
사연을 생각해보면 서글픈 일이다.
옛 시어머니들은 이쁜 며느리들에게 왜그리 엄했었는지....
산길에서 줄지어 맞아준 며느리밥풀이 있어
간월재 오르는 길은 참 즐거웠다.
이파리가 세 개씩 모여나는 매듭풀이다.
키가 작은 매듭풀은 그 분홍꽃 마저 크기가 매우 작다.
전에 매듭풀 이름처럼 뒤따라오는 일행에게 매듭지워 묶어서
장난치곤 하던 사람들 기억이 난다.
묶은 매듭풀에 걸리면 넘어질 수 밖에 없는데....
노란 꽃이 반가워 담았는데 개소시랑개비라고 한다.
대충 셔트 누르고 돌아선게 후회가 된다.
노란 꽃을 보니 지나간 봄꽃들이 그립다.
노란 고들빼기도 코스모스처럼 한들거리고 있다.
노란 고들빼기
꽃며느리밥풀
학명[Melampyrum roseum]:쌍떡잎식물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매듭풀
학명[Kummerowia striata]:쌍떡잎식물 콩과의 한해살이풀
개소시랑개비
학명[Potentilla paradoxa]:쌍떡잎식물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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