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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부추,까실쑥부쟁이

by 이은 아네스 2008. 11. 11.

 

 

 

 

 


금정산에서 만난 산부추이다.

시월 초에 정족산 가는 길에 만났던

내 마음을 마구 설레이게 하던

멋진 연분홍빛은 이미 퇴색되었다.

힘없이 꽃술을 열고 애써 웃고 있는 연분홍꽃이

고마워서 미소로 화답한다.

그래도 올 해 못 볼 줄 알았던 활짝 핀 모습을 보았으니

다행이라고 애써 위로한다.

그때 그 이쁜 꽃봉오리는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홀로 핀 까실쑥부쟁이이다.

이파리가 다른 쑥부쟁이와는 차이가 있다.

내년엔 꼭 군락을 만나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싶다.

해님은 벌써 서산에 걸려 있고

늘 친구가 말하듯이 빛이 모자라

처음 만난 이 아이와 산부추의 모습을

이쁘게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까실쑥부쟁이      
학명[Aster ageratoides]: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산부추      

학명[Allium thunbergii]: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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