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남문 산길에서 만난 구절초이다.
이미 해는 지고 어두웠지만
헤어지기 아쉬워 그냥 기념으로 담아 보았다.
줄기는 가늘지만 야물어보이고
매력적인 하얀 이파리는 추위에 떨었는지
약간씩 비틀려 생겨난 곡선미가 오희려 아름답다.
군락으로 모여 양지바른 산기슭에 옹기종기 모여 재잘거리던 모습이 떠올라
외롭게 버티며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하얀 구절초가 참 안쓰럽다.
그래도 담아온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구절초
학명[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