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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사철베고니아 1

by 이은 아네스 2009. 1. 4.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철베고니아가 이쁜 하트모양의 빨간 꽃주머니를  달았다.

며칠을 기다리니 드디어 꽃술을 열었다.

베고니아 빨간 꽃빛이 너무나 황홀하다.

아름다운 빨간 빛에 설레이는 마음은

따뜻한 햇살 맞으며 춤을 춘다.

꽃잎이 4장이니 얘들은 모두 수꽃인가보다.

수꽃의 수술의 노란빛도 참 곱고 이쁘다.

수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암꽃이 핀다고 한다.

수꽃 암꽃 따로 있는지도 몰랐으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암꽃이 기다려진다.

어김없이 이맘때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추운 겨울내내 빨갛게 피어

나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베란다를 환하게 밝혀준다.

빨간 꽃빛으로 사랑을 노래하듯 아름다운 베고니아지만

잎이 좌우대칭으로  어긋나게 나 있어 꽃말이 짝사랑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 여름 초가을까지 하염없이 꽃이 피었다 지고 또 피어나고....

빨간 베고니아 꽃잎사이로 내 마음도 얼마나 누비고 다녔는지....

빨간 베고니아를 바라보면 아련한 사랑의 향기가 느껴진다.

  

 

 

 

 

 

 

 

 

 

 

 

 

 

 

 

 

 

 

 

 

 

 

 

 

 

 

 

 

 

 

 

 

 

 

 

 

 

 

 

 

 

 

 

 

 

 

 

 

 

 

 

 

 

 

 

 

 

 

 

 

 

 

 

 

 

 

 

 

 

 

 

 

 

 

 

 

 

 

 

 

 

 

 

 

 

 

 

 

 

 

 

 

 

 

 

 

       사철베고니아      
학명[Begonia Semperflorens]:쌍떡잎식물 베고니아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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